엔티제ENTJ/ 2023-10-09의 일기. 또 이사, 루꼴라 토마토 또띠아 해먹기

2023. 10. 10. 00:102023/데일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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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안가는 월요일 아침부터 연락2통

1. 업무연락

2. 방 전세주고싶은데 다른집 갈수있냐

 

이사 가는것도일이고, 당장 마땅한 집 알아보기도 힘든데

일단은 묵시적 계약갱신된상태라 여유가지고 알아보려고함..

나도 임대인 입장이다보니 빨리 빠져주고는싶은데 내 사정도 있는걸 ㅠ

이번에 기회삼아서

많진않지만 그래도 계속 신경쓰이는 빚을 좀 정리하고 보증금 월세를 줄여서 돈을 좀 모았다가

병원다닐때 서울에 마련했던 집을 정리하고 세종에 자가를 마련할까 싶음

 

어느정도 정리되고나니까 배가넘고파서,, 이거먹을까 저거먹을까 고민만 한시간

한동안 유투브에 계속 또띠아 요리가 떠서 ㅋㅋㅋㅋㅋ 나도 혹해서 또띠아를 사봤는데

또띠아로 옛날토스트를 해먹을까 하다가 냉장고에서 재료가 하나둘씩 추가됨

마침 성시경님 브리치즈파스타 해먹으려고 루꼴라, 토마토, 브리치즈를 샀던지라

프리타타느낌(?) 으로 루꼴라랑 토마토, 양배추에 계란, 닭안심을 넣고 만들어보기로했다

 

또띠아로 뭘 해본게 첨이라 양이 가늠이안돼서 일단 눈대중으로 준비...

남으면 낼 싸가지 머..

단짠하고싶은데 리챔넣을까 하다가 냉동실에 방치돼있던 닭안심 꺼냈다

 

뭔가 루꼴라 이파리 식감이 느껴지는게 맛있을것같아서

루꼴라 줄기는 쫑쫑썰고 양배추도 얇게썰어서 계란물 같이 입혀주고

잎부분은 듬성듬성 썰어서 계란부침 열로만 익혀주기로,,

 

해동한 닭안심은 물에한번 씻어서 핏물 살짝 빼고 후추후추 소금소금! 먹기좋게 썰어서 먼저 익히고

양배추+계란을 익혔는데 나의 실수.. 우리집에 또띠아가 들어갈만한 큰 후라이팬이 없었다는것 ^^..

또띠아를 엎어서 확 뒤집어야하는데!! 아예 불가능이라 그냥 맘편하게 포기했다

치즈도 넣고싶어서 스트링치즈 렌지에 돌려서 좍좍찢어넣음

 

일단 또띠아에다가 사과쨈발라주고 위에 재료를 다 올렸는데 넘쳐흐르는겅임...

원래 안닫히면 오픈샌드위치.. 오픈또띠아로 장르변경하면 되는거아닌가 ㅎ

농담이고 또띠아 두장 더꺼내서 양을 나눴다

 

인스타보니까 어쩐지 다들 또띠아 올려가지고 굽더니

또띠아가 막 뱉어내고 모양유지안되고 난리도아님 담부턴 꼭 구워야지.. 후라이팬 눈치있으면 알아서 벌크업좀하셈

밀가루로만든 월남쌈이라 생각하고 그냥 ㅎㅎㅎ 별기대없이 한입 먹었는데

맛그냥 극락 눈이번쩍뜨임 또해먹어야지

 

밥먹고 커스텀커피까지 산책했는데

 

7:00 마감인데 7:15에 도착했답니다

눈물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집감

그런데.. 집오는길에!

 

서울살때 연신내에서 자주갔던 부엉이산장이 세종에 오픈한걸 발견...

진짜 눈을의심했다 상호명만같은줄알았는데 생긴것도 비슷 ㅠㅠㅠ

감자치즈전에 곱도리탕 먹으러 꼭 가야지...ㅠㅠㅠㅠ 흑흑

 

근데 이틀간 걸어서인지 살빠졌더라 요상하네

그래도 또 빠지는구나 싶으면 다시 돌아오는 몸뚱이라

넘 기대하진 말아야지 흑흑.. 일단은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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