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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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제ENTJ / 2024-03-08의 일기. 파묘, 기록적인 영화와 기록적인 영화 (스포X)
"니가 이 세상의 중심이야" 여행지에서 엄마의 연락을 받고 곰곰히 생각해서 나온 대답은 "나는 이세상의 중심이 아니야" 였다. 괜히 골치아프기 싫어서 보내진 못했지만 어쩌면 나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없다는걸 이미 알고있었는데 주어진 기대에 맞추고자 애써 모르는척을 하며 살았던게 아닌가 싶다. 뭐 하나라도 잘해보려고 아둥바둥하고 못하면 전전긍긍하며 나를 불행하게 만들지 말고 중심이 아니면 중심이 아닌대로 그냥 행복하게 살면 된다 당연한 것을 인정하고나니 마음이 좀 편안해졌고 상담에서 이야기하면서 다시한번 정리하고나니까 속이 후련했다. 원래 오늘 계획은 상담에 갔다가 다이소에가서 스텐 거름망을 사오는거였는데 가는길에 갑자기 지금 당장 영화가 보고싶더라 메가박스앱을 켜고 집근처 영화관에서 가장 빠른 파..
2024.03.09 -
엔티제ENTJ/ 2024-02-26의 일기. 바쁘고 바쁘고 바쁜날, 나트랑 여행
드디어 마지막으로 임상에 남아있던 친구까지 모두 그만두게되어서 대딩때 이후로 오랜만에 다같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황금연휴에 껴서 2월 마지막주로 잡고 이미 부서에 얘기까지 다했는데 왜 이렇게 일이 자꾸 생기는지...? 예전에는 힐링하러 떠난 여행에서도 내 계획대로 안되면 눈물줄줄 손발벌벌이었는데 이제는 여유가생겨서그런지 해외여행에 대한 겁이 없어져서그런지 설렁설렁 듬성듬성 준비중 최근에 챗GPT를 잘 써먹고있어서 여행계획도 지피티한테 맡기고(날짜는가림) 대략적으로 짜졌으니 하나씩 예약을 하는데 웨일스파는 지금 공사중이라 안된다고한다 ㅠ 강남스파로 가보고 괜찮으면 계속 가기로 이번주에 해치워야할 일이 작측1회 문서3개 PPT1개 인증준비자료였는데 오늘 정신없이 작측이랑 문서 3개 해치움.. 근데 계속 연..
2024.02.26 -
엔티제ENTJ/ 2024-02-25의 일기. 2024년 첫 일기, 새해목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약없는 일기쓰기 그리고 2달늦은 새해결심 2024년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물론 안좋은 방향이 컸지만 ㅎ 정신과를 다녀도 큰 효과를 못보다가 작년 심리상담센터를 다니면서 단계적으로 좋아지는 중 금방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마치 처음으로 돌아간듯 안좋아졌다가 가장 심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했을때보다 더 건강하게 느껴지기도하고 기계가아니고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듯하다. 블로그를 처음 쓰던 2020년의 목표는 '할걸'이라고 생각하지말고 바로 실행하기였다. 그래서 많은 걸 이루기도 했고, 주저하게 될때마다 실행으로 이어지게되는 동기가 되어줬다. 30대를 앞두고있는 2024년에는 나를 받아들이고 나에게 집중하는것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가장 우울증이 심했지만 나 스스로 깨닫지못했던 2022년에..
202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