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제ENTJ/ 2023-03-05까지의 일기. 우리할매떡볶이, 명동역 하이디라오, 명동 멧챠

2023. 3. 7. 00:542023/데일리노트

반응형

진행중

▶ 배달비 없이 살기

- 3/1 시작, 배달비 적립 (5500원)


저번 금토일은 홍길동도아니고 하루에 최소한번씩은 KTX를 타고 이동해서 진이 다 빠졌음

항상 오송역 드롭탑주차장을 이용하다가 기차시간때문에 대전역으로 BRT를 타고 이동하는데

스크린도어가 참 신기하군요

정류장이 길게있는데 타는 노선별로 다른 문짝에다 줄서야됨

 

아무래도 주차가 편해서 오송역을 자주 이용하게되는데

대전역에는 대전의명물 성심당이 있어서 불편을 감수하고 가게됨ㅋㅋㅋㅋㅋ

오송역 드롭탑 주차장 vs 대전역 성심당으로 내적갈등해서 이긴쪽을 따른다

 

친구집에서 우리할매떡볶이도 먹어주고,,, 난 바삭충이지만 떡과 오뎅 한정 퉁퉁 불어서 야들야들해진걸 좋아하는데

우리할매떡볶이 물떡은 쫄깃탱탱함이 거의 방앗간으로 다시 걸어들어갈거같음 

담번에 시켜먹을때는 렌지에 돌리거나 냄비에따로담아서 좀더끓여야겠다

 

우리지역에 일자리가 너무없어서그런지 고향친구들 만나는데도 아랫지방갔다가 윗지방갔다가 위아래 위위아래

2시간 기차타고 내려갔다가 3시간 기차타고 올라가서 명동역 하이디라오를 방문했다

 

얼마전 친구들이랑 카톡하다가 건희소스얘기가나와서 

'근데 나 하이디라오 한번도 안가봄' 이라고 말했더니 임상친구 주말오프날짜에 맞춰서 약속 바로 맨들어짐

하이디라오 소스바 앞에서 불안한 눈동자로 핸드폰 응시하는사람들 다 건희소스 레시피 찾아보는중

그런데 정말로 찐존맛이었음 역시 유명한건 이유가있나봐..

담에 마라공방갈때도 건희소스 만들어서 찍어먹어봐야지

 

 

탕은 마라, 버섯, 토마토탕 세가지로 했는데

마라는 한국식 마라탕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맞을듯~_~

난 괜찮았는데 마라는 딱 국내체인점(피슈,마라공방,야미 등등)만 드시는 직장선배는 완전별로라고하심

토마토탕도 괜찮았는데 버섯탕이 진짜맛있었다,,,

마라탕에도 팽이버섯 안넣어먹는데 버섯탕에 들어있는 팽이 다 건져먹음

 

제가 분명 예전에 멧챠를 간적이 있걸랑요

친구랑 같이 가서 친구도 기억하고있는데

언제 대체 뭐때문에 여기서 만나서 이걸 먹었는지 기억이 1도안남 도라버려

둘이서 서로 기억못해가지고 답답해했다

여긴 근데... 말차 밀크티를 시켰더니 말차국을줍디다

맛있었는데 담엔 당도 조금 더 낮춰야징,,,

딸기티라미수가 아주 맛있었음

 

만난 친구들이 다 간호사라 그런지 하이디라오에서 열두시에 만나서 거의 4시간을 일얘기만 계속했던거같다

사실 병원에서 일할때 친구들을 만나도 각 파트마다 전혀 다른세계이기때문에,,

똑같이 병동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과냐 어느 교수님이냐에 따라 차이가 많아서 얘기할 거리가 많았는데

각자 다른직장으로 흩어진 지금은 얼마나 할얘기가 많은지 ㅋㅋㅋㅋㅋ

'예전에 병동다닐때 이런일이있었다' 로만 반나절 조동아리 쌉가능,

지금 각자 무슨일하는지 서로 궁물타임 가지다보면 또 시간이 훌쩍지나고

마무리는 아직 임상에 남아있는 친구가 사직서를 내겠다고 선언하고 끝남ㅋㅋㅋ

병원다닐때는 그냥 자리에앉으면 나오는 효과음처럼 퇴사하고싶다를 달고살았는데

그런 직장이라면 정말로 퇴사해야한다는걸 좀더 빨리알았으면 좋았을걸 ㅠㅠ

그래도 이제는 병원이아니니까 만족하면서 살아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