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제ENTJ / 2025-04-05까지의 일기. 공주 다니엘린데만 아토콘 아트토크콘서트 보고 밤마을베이커리 들려서 밤파이사기
일하다가 받은 따옴 팩음료수 너무 작아요
이번주말 너무바빴다
일단 아침부터 줌으로 수업듣고
수업듣는 나를 구경하는 고양이를 구경했다
바쁘다바빠
심리상담 받으러가기
지금 직장도 정말 좋고 만족하긴하지만
새로 또 자리난곳이 있어서.. 선생님이랑도 이야기해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직을 한번 도전해보는게 맞는것같아서 자소서를 써야겠다! 결심함
사실 붙어도 (개큰)리스크가 있긴한데
붙는다는 보장도 없고 예상가능한 리스크보다 예상가능한 이득이 크니까 도전할만하다 생각했음
그냥 열심히한번 해봐야겠다
며칠전에 현수막 광고 보고 호기심에 예약했던 아토콘 들으러
공주문예회관 왔음
화장실 오래됐음 깨끗하긴함
다니엘린데만님이 차분하게 말씀잘하시는건 알았지만
'아트'토크콘서트를 한다고 하길래 약간 갸우뚱했었음
근데 시작부터 피아노를 악보도 없이 도로로로롱~
알고보니까 다 자작곡이었다ㄷㄷ
love of sunshine이랑 waiting for you 이렇게 두 곡이 좋았는데
love of sunshine은 그냥 곡 자체가 좋기도했고,
아침에 옥상에서 해뜨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작곡했다는게 너무 인상적이었음
자신의 느낌을 악보에 기록하고 연주할수있는거 너무 낭만적이고 부러운 재주야
처음으로 피아노 배우고싶다고 생각했다
waiting for you는 기다리는 대상을 떠올리며 들어보라고 하셨는데
마침 이직이야기를 하고 왔던 터라
앞으로 마주할수있는 여러가지 미래중에 내가 가장 기다리는 상황을 떠올리며 들었다
글고 다시 느꼈는데 나 주의력 진짜 떨어졌나바
토크중에 옆자리 계신분이 자꾸 응응 그렇지그렇지 혼잣말로 대답하시는데
토크콘서트 내용보다도 그 리액션에 자꾸 주의가 분산돼서 너무 슬펐다
나도 딱 집중해서 진행자랑 호응하면서 듣고싶은데 왜 안댈까..
저 집중이안돼서 그런데 그냥 아무말없이 봐주시면 안댈까요 읍소하고팠음
상담끝나자마자 출발해서 간당하게 도착해가지구
올때 내부를 제대로 못봤는데
나오는길에 보니까 최정원 배우님이 다음 아토콘 ㅜㅜ
집가는길에 바로 예매했다.
공주에왔으면 베이커리밤마을 밤파이를 먹어야해..
주변에 선물줄것까지 밤파이 왕창사구
관리받으러가야해서 호다닥 이동
바뿌다바빠
남들줄건 박스로사고 내껀 파이1개, 에클레어1개 샀는데
내것도 6구살걸 ㅠㅠ 후회해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