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제ENTJ / 2025-03-03의 일기. 노모어피자 퍼스널사이즈, 수기관리샵, 수기관리받는 이유, LPG 엔더몰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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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 느즈막히일어나서.. 원래는 공부할것좀 챙겨서 카페가서 공부하려했는데

구냥 귀찮은거야~ 그래서 오늘 공부는 틀렸군 하고 누워있었다.

 

점심은 노모어피자에서 버섯피자 P사이즈 통치즈엣지

퍼스널사이즈는 딱 네조각나오는데, 원래 먹는양은 네조각에 사이드지만^^,, 세조각 먹고 한조각 얼렸음

나름 양을 줄인 ^^,,

 

공부를 안한다고 딱히 뭘 한건없고 그냥 누워서 시간이 호로록 지나감

별거 안했으니까 별 의미없는 고양이사진 첨부

저자리에 열선있나 자꾸 저기드러눕는다

 

수기관리 받기 2시간전부터는 공복유지해야해서

이왕이면 24시간 단식할겸 아예 안먹으면 좋겠지만

매일 저녁을 굶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오늘은 여유도 있고 하니 밥을 챙겨먹었음

 

어제 덜어놓은 초밥밥에 백김치! 그리고 서비스 물회에서 회랑 야채만 건졌다

요기다가 삼진어묵 소시지어묵바 1개 먹고 끝

어자피 관리끝나고오면 배고파서 뭐 먹을것같아서.. 그냥 폭식방지로 간단히먹음

 

수기관리는 핸드폰 만질 여건이 안되다보니..

이번주 인바디 결과들만 첨부

머야! 그 비싼 관리 받고 변화가없는데? 하는 느낌도 있지만 ㅎㅎ

2월 27일에 등록하고 3월 1일부터 월경이었음 ^^;; 그래서 그래프가 날뛰고있다

다음주부터는 좀 결과가 눈에 보이려나 ㅠ

 

나는 원래도 72Kg정도의 비만이었는데,

우울증과 무기력증의 여파로 누워서 먹기만 하고 살다보니 3개월만에 20kg이 쪄서 95kg이 되었고

심리치료를 받으며 어느정도 무기력증을 극복하고서 24년 중순부터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헬스장에서 인클라인 런닝머신 30분 + 근력운동을 3개월이상 매일 해도 안빠지다가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병행하고 10kg가 빠졌는데

그것도 어느순간 정체인 느낌... 그리고 스위치온도 다시 하려니 왜이리 실천이 어려운지 ㅋㅋ

다시 스위치온을 시작하면 시너지효과가 나지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긴 있다..ㅎㅎ 조만간 해볼까?

 

암튼 이번에는 회당 11만원정도의 수기+기구 비만관리센터를 등록했다.

수기관리는 몇년전에 유투버 윤쨔미님의 영상을 보고 알게되었는데

https://youtu.be/EZj8nis6Xyg?si=RWWo12sx89KbBOCT

그때는 나도 다른세상 이야기라고만 생각을하다가..

최근에 다시 보고나서 본격적으로 고민하게되었고, 같은업체는 아니고 집근처에 비슷한 관리샵을 등록했다.

 

수기관리를 선택하게된 이유를 이야기해보자면,

 

1. 운동의 어려움

물론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해 천천히 건강하게 빼는게 정석이라는걸 나도 알고는있지..

나도 피티? 안받아본거아니고.. 홈트, 수영, 필라테스, 걷기, 러닝.. 다해봤다.. 

하루이틀하고 안가는것도 아니고.. 등록하면 등록한만큼은 몇개월이고 매일매일 성실하게 나가는데

재능도없고 늘지도 않으니 자존감이 바닥칠뿐더러 에너지가 너무 고갈됨

무엇보다도 살이 단기간에 확 늘어나다보니 내가 불어난 몸에 적응이 안되고 몸이 말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하루에 두번까지도 했던 홈트영상은 이제 처음 한 동작만 따라해도 숨이차고

근력운동을 하니 지방이껴서 가동범위도 현저히 줄어들고

취미운동에 재미를 붙이기에는 기본기도, 기초체력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초보존에서 쩔쩔매기만 몇개월..ㅎㅎ

운동을 더 재밌게, 잘하려면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몸을 만들려면 또 운동을해야하는 굴레에서 고갈되고있었음

그래서 일단 어떻게든 몸을 만들고 그 후에 운동에 재미를 붙여보자 라는 생각이 있었음

 

2. 단기간 체중감량

살이 확 찐건 2023년이고, 2024년부터는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했음

일단 나야, 지방간.. 지방간이 먼저 오고 공복혈당도 주의범위안에 들어옴

비만과 연관된 질환들이 하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그냥 어느정도 투자를하고 도움을 받아서라도 단기간에 빨리 빼고 유지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3. 자존감 지킴이

나는 94kg일때도 내 살을 미워하지 않았음

이건 모랄까.. 저를 우울증이라는 인생의 교통사고에서 죽지않게 도와준 에어백이라고 생각하거던요

그때 먹고싶은걸 먹어서, 맛있는걸 먹어서 당장 약간의 즐거움이라도 되어주고, 위안이라도 되어주지않았으면

내가 아직까지 살아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있기때문에

현재 살이 찐거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제 살도 미워하지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노력을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 상태가 저의 자존감을 너무 박살냄

1번에서 말했듯이 온갖 운동을 다하고 스위치온을 하면서 10kg을 뺐는데도 나는 84kg이라는점

고도비만에서 열심히 살을뺐는데 여전히 고도비만이라는 사실과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빼도 이정도밖에 안빠지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저를 미치게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위해 얼마를 지불하더라도 이걸 당장 해결해주고싶었음

 

4. 그나마 안전한 선택

단기간에 강제로라도 살을 빼버리자! 라고생각을 하고나니까

선택지가 지흡, 람스, 위고비, 기타 다이어트약들.. 이었는데

무서웡 ㅎ

그나마 수기관리는 뭘 먹는것도 맞는것도 침습적인것도 아니다보니

이걸 먼저 해주자 싶어서 선택하였음

 

내가 다니는 수기관리샵은

LPG 엔더몰로지, 핫스톤관리, 테라프 관리를 번갈아가며 하는데

첫날 첫 관리를 받았을때

나는 이만큼 운동을 오래 할 수도 없고, 이 강도로 몸을 자극할수도없고, 이 정도로 운동 효과를 낼 수도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제일 횟수 많은걸로 등록,, 아직까지 만족하고있다.

 

토욜이랑 오늘은 LPG엔더몰로지 관리를 받았는데..

하.. 이게 누워서 받는건데.. 광고 그대로 누워서 살빼드리는거긴 한데.. 근데 속은느낌..

편하게 누워서 자고있으면 기계로 드르륵드르륵 다이어트뿅 이게아니고

내 팔다리를 만두빚는기계에 넣고 돌리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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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빚는기계 만두 만드는 틀 도구 가정용 - 만두틀/기타틀 | 쿠팡

이런기계.. 걍 미쳤음

특히 팔이랑 허벅지안쪽이 진짜 와.....

난 치과가서 신경치료해도 한번도 아프다고 이야기 안할정도로 진짜 통증 잘참는편인데

나도 모르게 인상써짐 그냥 안아프면 안빠질까 싶은 노파심이랑 이렇게해서라도 빠지면 참는다 하는 생각에 참는거지

그냥ㅜ 미쳤습니다 세상에 쉬운건없군

 

 

돌아와서는.. 계란2개랑 키위+그릭요거트 그리고 사과1개에 땅콩버터를 먹었다

과일이 너무 쌓여서 냉털할겸.. 차렸는데

과식인가? 이정도도 과식이라고 살이찐다면 그냥 살찔운명일듯

 

암튼 오늘 수고했다 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