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제ENTJ/ 2024-02-25의 일기. 2024년 첫 일기, 새해목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약없는 일기쓰기 그리고 2달늦은 새해결심
2024년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물론 안좋은 방향이 컸지만 ㅎ
정신과를 다녀도 큰 효과를 못보다가 작년 심리상담센터를 다니면서 단계적으로 좋아지는 중
금방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마치 처음으로 돌아간듯 안좋아졌다가 가장 심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했을때보다 더 건강하게 느껴지기도하고
기계가아니고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듯하다.
블로그를 처음 쓰던 2020년의 목표는 '할걸'이라고 생각하지말고 바로 실행하기였다.
그래서 많은 걸 이루기도 했고, 주저하게 될때마다 실행으로 이어지게되는 동기가 되어줬다.
30대를 앞두고있는 2024년에는 나를 받아들이고 나에게 집중하는것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가장 우울증이 심했지만 나 스스로 깨닫지못했던 2022년에는 그저 쉬고싶으면 쉬고, 먹고싶으면 먹고
놀고싶으면 놀면서 그냥 생각하기에 좋아보이는 것만 무한정 하는게 나를 사랑하는것인 줄 알았다.
상담을 받기 시작한 2023년에는 나를 사랑해서 한 행동들이 오히려 자기파괴적인 행동인건 아니었는지,
소위말하는 '갓생'을 살기위해 한 행동들이 정말로 나를 위한 행동이었는지
어떻게 살아가는게 맞는지 갈피를 못잡고 많이 혼란스러웠다.
2024년 지금도 정답을 찾은 건 아니지만
올해는 나자신과 많은 대화를 하고 좋아보이는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찾고 또 고민해보고
이상향을 쫓기보다는 현실의 나에게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내려고한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 고민하기에 좀 늦은것같기도 한데
도약이란 결국 내가 딛고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아야 가능한거니까
나를알고 삶을알면 백전백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