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데일리노트

엔티제ENTJ/ 2023-03-25의 일기. 오송역 D주차장, 담양애꽃, 김순옥댓잎도너츠, 나정 오리꽃날개튀김, 쌍교숯불갈비

엔티제 2023. 3. 2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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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유투브 알고리즘대로 재생하다가 유트루님이 담양여행간 브이로그를보고

(https://www.youtube.com/watch?v=bOkDX4QFNqk&t=300s)

 

남도예담에서 떡갈비정식 먹고 담양 떡갈비 뭔가 다르다는 부분을보고 너무 궁금해서 ㅋㅋㅋ

친구들한테 담양갈래..? 시전했다

고향친구랑 가기로 한지라 나는 충청이고.. 너는 경상도인데

담양 어떻게 가..? 가서는 어떻게 해..? 계속 고민하다가

나는 기차타고 남원역으로 가고, 친구가 차로 남원역까지 와서 나를 픽업하기로함

 

그런데 ㅠㅠ 시간을 맞춰 왔건만 하필 오송역 드롭탑주차장이 만차여서 입구컷당하고 기차를 놓쳐버렸다

다행히도 뒷차를 예매할 수 있어서,, 나의 차애 D주차장에 주차하고 오송역으로 들어감

 

차애인 별다른 이유는 없고,, 오송역 뒷편에 있어서 주차하기 힘든 시간대에도 자리가 있을때가 많고

주차장에서 바로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다

드롭탑 주차장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없어서 맨날 주차하고 길건너 친구들 하면서 기차타러가다가

가끔 D주차장에서 우아하게 다리건너면 성공한 기분 느낄수있음

 

남원역에 내려서 친구 만나자마자 배고프다 외치면서 담양애꽃으로 달려감

주말에도 전화예약은 가능하다고해서 1시간전쯤에 예약했는데

도착하니까 앞에 7팀있었음 예약필수

 

전라도에서 이렇게 제대로 식당와본건 처음이었는데

밑반찬 가짓수가 많은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저 튀김이랑.. 고기랑 전이랑 떡잡채 다 넘맛있음

 

담양은 이렇게 석갈비처럼 주는게 기본인가벼..?

떡갈비도 맛있는데 저 버섯이 진짜 미쳤다

버섯에서.. 전복맛이 난다고 하면 과장인가요

나는 다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는 백종원 함박스테이크랑 맛이 비슷하다고했음 (맛없다는뜻 X)

 

밥먹은김에 죽녹원가서 산책한번 때리고

김순옥댓잎도너츠에서 도넛을 사서 숙소에가기로했는데

댓잎도너츠 근처에 길이 진짜.. 이거 내 차로 운전해서 왔으면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고

주차도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을 그런 재질이다 경차 아니면 비추..

그저 여기서 빠져나가는 방법은 차에서 내려서 어깨에 지고 나오는것 밖에 없을 것 같은 그런 교통임

 

실속세트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댓잎소프트콘 먼저 받아서 먹는데 이거 존맛탱

나 요새 왜이렇게 생전 안먹던 소프트콘을 자주 먹지? 신진대사 비활성화되는중

 

댓잎도너츠 시키면 가는길에 맛보라고 하나 덤으로 주시는데

따뜻할때 먹으니까 진짜 존맛탱이고.. 식어서 먹어도 퍽퍽하거나 딱딱해지는거없이

말랑말랑 쫀득한 맛있는 도너츠맛이라 다른데서 도너츠 먹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넘나 맛있었음

 

숙소는 담양 언노운 호텔

포탈에서 관광지랑 가깝다거나.. 방이 깨끗하다거나.. 뭐 그런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갔지만

막상 가니까 친구랑 나랑 각각 운전해서 피곤함 / 기차타서 피곤함 으로 골아떨어져서 1도 못누림 ㅋㅋㅋㅋ

그래도 엘리베이터에 이렇게

여행정보가 붙어있는게 귀엽고 알차서 좋았고 방도 귀여웠다.

쇼파가 관리하기 힘들어 보였는데도 깔끔한게 관리 열심히 하시는구나 싶었음

다만 나한테는 이불이 좀 무거워서 덮으면 답답하고, 안덮으면 좀 쌀쌀한 너낌?

그리고 바로 근처에 슈퍼가있는데 편의점만큼 품목이 다양하지 않아서

필요한게 있으면 일정중에 미리 편의점 들렀다 오는게 나을 것 같음

 

한숨 자고 들린 쌍교 숯불갈비는 뭔가

황가원에서 밥먹고 윤가네 들깨수제비에서 후식먹는느낌

설명하고보니까 넘좋은데..?ㅋㅋㅋㅋ

둘다 주기적으로 방문해줘야하는 곳인데 쌍교 숯불갈비 먹으니까 충족됐음

 

언노운으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에서 나정 오리꽃날개튀김을 발견해서

친구한테 나..여기 인터넷에서 봤다? 했더니

친구가 사진 몇개 찾아보더니 비장하게 '들어가자..' 해서 포장해옴 ㅋㅋㅋㅋ

오리를 1회분씩 손질해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자리에서 튀김옷 뭍혀서 튀겨주신다

 

눅눅해지지말라고 박스를 열어서 주셨길래

냄새를 못이기고 친구랑 하나씩 꺼내먹었는데 따뜻할때 먹는게 진짜 졸맛탱

꼬독하고 쫀득하니 뭔가 닭발튀김의 상위호환느낌인데 자꾸생각난다

친구피셜 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맛 ㅋㅋㅋㅋ

남은 음식 잘 안먹는데 식고나서도 계속 꺼내먹게된다...

뭔가 치킨먹을때 닭다리 살코기부분이아니라 아래 오돌뼈부분? 식감인데

그래서 식고나서도 식은치킨의 뻣뻣한 살 느낌이 없고 꼬독꼬독함이 유지되니 계속 손이가는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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